미국 외교의 현재와 미래는? 2020.01.23

 

 

미국 외교의 현재와 미래는?

 

탄핵절차가 진행중임에도 다보스를 찾은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개막연설에서 또다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와 무역전쟁을 합리화하는 판에 박은 듯한 주제에 대부분의 연설 시간을 할애하자 다보스 청중들은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다보스에 참가한 국제관계 전문가들도 미국의 고립주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22일 열린 ‘미국 외교의 미래(The Future of American Foreign Policy)’ 세션에서 ‘포린어페어’ 편집자 기드온 로즈(Gideon Rose)는 “만약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미국의 외교정책은 점점 더 우스꽝스러운 신문 삽화를 닮아갈 것이다. 화려한 미사여구와 현실과의 괴리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미국의 새 정부에서 외교정책을 재정립한다면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의 동맹국들에게 우리가 여전히 하나의 굳건한 팀이라는 걸 보여주는 동시에, 미국이 중심이 된 전후 국제질서의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단기적인 이해관계를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 또한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단기적인 이익만을 쫓고 있는 트럼프 정부와 정 반대의 입장을 취함으로써 현 정부의 외교정책이 거꾸로 가고 있음을 비판한 것이다.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의 제인 하먼(Jane Harman) 회장은 “트럼프대통령에게 외교 정책에 충고를 하자면, 외교정책의 절차를 재정립해야 하고, 분열된 세계를 다시 뭉치게 하는 정책들, 예를 들면, IS잔당을 격퇴하고 중동의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보스포럼 주최측이 22일 발행한 보고서 Shaping a Multiconceptual World에서 WEF 공동회장인 비외르 브렌데는 협력적인 국제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대국들이 “기술, 환경, 경제적 문제들에 대해 공동 대응하는 대신 자국의 전략적 이익을 위해 치열한 경쟁만 앞세울수록 글로벌시스템에 갈등과 알력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더 많은 정보와 자본과 사람들의 국경을 초월한 교류가 확대 되는만큼 국가들도 서로 의존할 수 밖에 없고, 그 결과는 글로벌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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