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근로자 재교육 혁명(Reskilling Revolution)’이 필수 2020.01.21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근로자 재교육 혁명

(Reskilling Revolution)’이 필수  

 

 

올해 다보스포럼(WEF)의 키워드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Stakeholder Capitalism)’가 선정됐다. 이는 주주와 기업이익을 기반으로 발전한 전통적 자본주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현실과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source: World Economic Forum

 

기업들은 디지털 및 플랫폼 경제 시대로 변화되고 있는 산업 환경에 적응함과 동시에, 주주와 기업 이익을 넘어 사회문제와 환경 등 다양한 이해관계에 충실하게 대응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급속한 기술 발달로 제조업에서 금융업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 즉, digital transformation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기술 발달은 노동시장을 재편시켜 실업자 확대 및 소득 불평등 문제를 더욱 심화하고, 노동자 재교육의 필요성을 대두시킨다. 교육개혁, 평생학습, 재교육 등을 통해 미래사회에 개인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경제적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 제공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장환경 변화에 따가 가장 진취적이고 선도적으로 노동자 재교육을 실시 하고 있는 덴마크를 그 좋은 예로 들 수 있다.

 

덴마크는 세계경제포럼 (WEF)이 19일 발간한 ‘글로벌 사회 이동성 지수 2020’ 보고서에서 85.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갈수록 소득 양극화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불평등의 확대 재생산 경향이 강화되는 21세기에 이 보고서는 사회경제적 배경, 성별, 출신 등과 관계없이 개인들이 기회의 평등을 누리는지 평가하는 국가 사회 이동성 제고 능력을 측정하는 지수이다.

 

OECD에 따르면, 덴마크의 국민들은 직업과 관련한 성인교육, 지속적인 실무 역량 개발 및 교양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한다. 덴마크 정부는 약 280만 노동인구의 교육, 숙련(upskilling)과 훈련(training)에 매년 5억 달러 가량 투자하고 있으며, 훈련 참가자들은 훈련기간 중에 최대 실업 급여 수준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지속 가능한 변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노동조합, 고용주 단체, 정부가 긴밀히 협조한다.

 

물론, 이러한 프로그램에도 어려움도 있다. 그 중 하나가 재교육에 대한 동기유발과 호응을 이끌어 내는 문제이다. 노동시장이 안정된 사회일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덴마크 노동자 3명 중 1명꼴로 평생 학습 참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업체 3개 중 1개만이 직업훈련을 통한 직원들의 노동력 향상에 참여하고 있다.

 

이 문제점 해결을 위해 2가지 방안이 이용되고 있다. 첫째, 단기간에 걸친 실용적 교육과정을 만들고, 둘째, 교육 경험이 없는 실직자에게 기업의 견습생 교육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숙련노동자로 전환 할 수 있게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정부와 근로자들의 공동 노력과 함께, 기업들이 근로자 훈련을 위한 명확한 계획과 목표를 내놓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다.

 

덴마크 사례에서 보듯, 향후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 제공 및 확보는 정부, 기업, 노동자 모두의 협력과 참여를 통해 가능하다.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이들 3주체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이번 포럼 7대 주제 중 하나로 ‘미래 사회와 일자리(Society & Future of work)’가 선정되어 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 우리 구성원은 어떻게 성장해야 할까? 전 세계 리더들이 어떤 제안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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