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숨통을 조이는 플라스틱 폐기물, 해결책은? 2019.01.25

 

지구의 숨통을 조이는 플라스틱 폐기물, 해결책은?

 

 

‘현대인은 플라스틱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러나 환경문제로 인해 더 이상 플라스틱과 함께 살 수도 없다’. 플라스틱에 중독된 현대사회의 딜레마이다.

 

인류가 플라스틱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로 불과 60~70년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약 83억 t으로 추정된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무게의 25,000배에 이른다. 이 가운데 20억 t 가량이 재활용되거나 소각되고 나머지 63억 t이 땅속에 매립되거나 바닷속에 버려졌다. 이 중 약 1억5천만t은 지금도 바닷속을 떠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매년 8백만 t이 추가로 해양 투기된다. 이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로 현재 멸종 위기에 놓은 바다생물이 600종에 이른다.

 

Source: University of Georgia

 

 

다보스 포럼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이슈는 이제 단골 메뉴가 됐다. 올해도 이와 관련한 세션이 여러 개 마련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까지 지구촌 차원의 의미 있는 대안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플라스틱이 갖고 있는 비중이 워낙 큰 데다 마땅히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도 없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다보스포럼에서 열린 ‘플라스틱 경제의 전환’ 세션에서 여러 패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해결책은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고, ▲자연분해 가능한 플라스틱 또는 신소재로 대체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결국 많은 비용과 기술적 진보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누가 이 비용을 부담하고 필요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제공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도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느리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을 위한 움직임도 여러 지역 및 레벨에서 포착되고 있다.

 

트란 홍하 베트남 자원환경부 장관은 “ASEAN 국가들이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그래서 역내 기업 및 과학자들이 참가하는 액션플랜을 수립했다”라고 소개했다.

 

패널리스트로 참가한 Dow Chemical Company의 CEO인 Jim Fitterling은 “지난주 35개의 글로벌 케미컬 기업들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앞으로 신기술 개발 및 활용에 10억 달러 이상을 출자하기로 했다”라고 소개했다.

 

Source: Ellen Macarthur Foundation

 

 

또다른 패널리스트인 Brune Poirson 프랑스 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자국 내 일회용품 줄이기 방법을 소개하며 “전 세계 10여 개 대규모 강을 통해 대부분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프랑스가 앞장서서 ‘하나의 지구 서밋’이라는 이름으로 기업들이 함께 참가하는 협력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널리스트들은 플라스틱 경제 시스템의 전환을 위해서는 정부, 기업, 소비자 들이 모두 참가해서 생산, 유통, 소비단계 모두 바꿔야 하며, 이를 대체하는 신소재 개발 및 신기술을 통한 자연친화적인 처리 방법 개발도 시급하다고 결론 내렸다.

 

# # #

  기후변화 대책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
  세계 금융시장의 미래 모습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