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시장의 미래 모습은 어떨까? 2019.01.25

 

세계 금융시장의 미래 모습은 어떨까?

 

 

Source: World Economic Forum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다양한 신기술의 등장과 기술 간 융합은 금융시장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과 Big Data, AI 등의 등장으로 생겨난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핀테크(fintech)’는 전 세계 금융시장의 지형을 바꿔가고 있다.

 

이러한 금융시장의 변화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세계화 4.0’을 주제로 하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다보스포럼에서 “금융의 미래를 조성하다(Shaping the Future of Finance)”라는 세션이 열려 Christine Lagarde IMF 총재를 비롯해 독일 연방 재무국 차관인 Jörg Kukies, J.P. Morgan의 CEO인 Mary Callahan Erdoes, UBS의 CEO인 Sergio P. Ermotti 그리고 영국 중앙은행의 총재인 Mark Carney 등 많은 금융권 전문가들이 모여 최근 일어나고 있는 금융시장의 이슈들에 대해 논의해보는 자리가 있었다.

 

특히 이번 세션은 며칠 전 IMF가 2019년 세계경제 성장 전망을 석 달 만에 기존 3.7%에서 3.5%로 0.2% 하향 조정한 만큼 Lagarde 총재의 참석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Lagarde 총재는 최근에 있었던 성장 전망의 하향 조정과 관련해 이번 조정은 그리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언급하면서도 현재 IMF는 몇 가지 위협요소들을 주시하고 있다며 ‘해가 빛나고 있을 때가 지붕을 고치기 가장 좋을 때’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녀는 가장 큰 위협요소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꼽았다. 그녀는 양국의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경기 둔화가 초래되고 있다며 아직은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지만 가속화될 경우 심각한 문제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 연방 재무국 Kukies 차관은 세계 경제의 위협요소로 브렉시트(Brexit)와 테러로 인한 국제 무역의 둔화를 꼽으며 최근 EU 내 금융 시스템 안전성 강화를 위한 많은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아직까지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이와 관련해 유럽 전체의 협력과 통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위협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다. J.P. Morgan의 CEO인 Callahan Erdoes는 오늘날 큰 이슈 중 하나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J.P. 모건의 경우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약 5만 명의 IT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앞으로 이러한 사이버 환경에 올바르게 대응할 수 없다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중앙은행의 Mark Carney 총재도 사이버 공격에 의한 위협을 언급하면서 만약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이를 빠르게 수습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사이버상의 금융거래가 위협에 크게 노출되어있는 만큼 핀테크의 유행에 따라가기보다는 이러한 새로운 경쟁자들과의 경쟁을 민첩하게 대처할 다른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핀테크과 관련해 Lagarde 총재는 무엇보다 ‘목적’이 중요하다며 핀테크가 유행하고 있지만 무작정 도입하기보다는 이것이 각 은행들의 ‘목적’에 부합하는지를 먼저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션의 말미에 Lagarde 총재는 금융 분야에서 여권신장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녀는 IMF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세계 금융 분야에서 약 2%의 CEO만이 여성이라면서 성별의 다양성이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위협요소들을 낮춰주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 금융 분야 종사자들이 심각하게 고민해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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