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 리뷰] EU 재정위기 탈출로 세계경제 회복세로 전환 2013.01.27



지난해 다보스포럼은 남유럽에서 촉발된 재정위기가 북유럽은 물론 전 세계 금융산업과 실물경제에 엄청난 부담을 줄 것이라는 공포감에 휩싸여 있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이 같은 위기감이 많이 누그러진 훨씬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모습들이었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핵심국의 국가원수들이 다보스에 한꺼번에 나타났다는 것만으로도 EU가 상당부분 자신감을 되찾은 증거가 아닐까 생각한다. 영국의 EU 탈퇴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긴 했지만, EU 수뇌부가 이제 단기처방에 치중하는 모습을 벗어나 장기적인 어젠다로 서서히 눈을 돌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유럽을 포함한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은 참가자들의 발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5일 유럽의 주식시장, 채권시장, 저척은행이 평온을 되찾고 있지만 실물경제까지 정황화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독일 중앙은행총재 Axel Weber(현 스위스 USB 은행장)도 세계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지나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중국 주식시장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고 미국의 성장률도 바닥에서 벗어났다”며 주요국들의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낙관적 전망은 포럼 개막 첫날 열린 ‘유럽 컨텍스트’세션에서도 확연했다. 한 패널리스트는 유럽경제를 반 컵의 물에 비유하며 ‘지난해에는 더 비워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압도했지만 올해는 더 채워질 것으로 보는 긍정적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유럽경제가 아직 완전히 회복됐다고는 말하기 어려우며 그리스 등 남유럽국가들이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정치, 금융, 교육 시스템을 개혁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지속적인 성장 국면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결같이 지적했다. 이 패널에서 한 참석자는 유럽은 “살기 좋은 곳”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일하고, 투자하기 좋은 곳”으로 변모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3 다보스 포럼을 마치면서
  [세션 리뷰] EU 활력 회복의 조건 (Restoring Europe`s Vibra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