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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의 동화 같은 다보스의 작은 상점들 눈 쌓인 알프스의 작은 상점들이 제 발길을 잡아 끌었습니다.
.jpg) 다보스 거리를 거닐다 보면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은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거리에 작지만 오밀조밀하게 들어선 작은 건물들과 그 건물들 위로 쌓인 새 하얀 눈을 보면 ‘동화 속 알프스 세상이 바로 이 곳이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jpg)
한 작은 상점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이곳이 스위스라는 것을 마치 되새기게 하려는 듯 스위스 국기 모양이 새겨진 다양한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스위스의 국기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국기라고 합니다. 스위스 국기는 보시다시피, 정열적인 빨간색 바탕 위에 하얀 십자가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자유, 충성, 명예를 상징해왔다고 합니다. 또 현대에 들어와서는 민주주의, 평화 등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스위스의 마을, 그리고 그 마을에 위치한 상점들을 들어설 때마다 참 스위스 국기처럼 평화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점에 들러 빈 손으로 나오기 아쉬워 제 아이들에게 선물할 빨간 빛깔의 조그만 저금통 하나를 샀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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