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다보스포럼; 세대, 인종을 뛰어넘는 다양한 참가자들 2020.01.20

 

 

2020 다보스포럼; 세대,

인종을 뛰어넘는 다양한 참가자들

 

 

올해 다보스 포럼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지난해 미연방정부 셧다운 등 문제로 불참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2019년 한 해 전 세계 등교거부와 기후 파업을 주도했던 10대 환경운동가 툰베리와의 만남이다. 2017년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하며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 감량 노력에 등을 돌린 트럼프와 지금 당장 기성세대의 변화를 촉구하는 툰베리의 포럼 참석 기간이 겹치며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란과 외교 군사적 갈등, 미·중 무역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이번 포럼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스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대표 등 경제 관료,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사위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고문과 함께 참석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여성 정상들의 활발한 참석이 기대되는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를 최고 의제로 삼고 ‘그린 딜’을 추진하고 있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산나 마린 핀란드 신임 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디피카 파두콘 인도 영화배우 겸 정신 건강 홍보대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다보스포럼은 세계 정치, 경제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정상들의 잔치에서 보다 더 미래 지향적인 포럼으로 변신을 꾀한다. ‘화합하고 지속가능한 세계 만들기’ 주제하에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 고령화 등 우리 세계가 당면한 경제 사회 환경적 이슈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인데, 포럼에 그레타 툰베리 외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10대들을(teenage change-makers) 다수 초대한다.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총기 문제, 교육, 물, 에너지 전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활동가들을 초대하여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우리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눈에 띄는 10대 초청자들은 다음과 같다.

 

Ayakha Melithafa, 17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외곽 Eerste River 출신으로 극심한 가뭄과 물 부족으로 생계를 위협받자 이 문제를 호소하는 사회운동을 시작했다. 관심사를 점차 넓혀 저탄소 에너지 개발 및 에너지 전환 운동을 위한 청년 운동을 이끌며 2019년 UN 아동 권리위원회에 세계 5대 경제 강국의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을 묻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Melati Wijsen, 19

 

인도네시아 발리 출신으로 발리 해변의 플라스틱 등 오염문제를 제기하는 탄원서 제출했다. 해양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Bye Bye Plastic Bag’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멜라티의 활동 이후 발리섬은 1회용 플라스틱 백 사용을 전면 금지했고, 2018년 Time 매거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선정됐고, CNN의 Young Wonders에도 포함됐다.

 

Salvador Gómez-Colón, 17

 

2017년 푸에르토리코에 강타한 허리케인 마리아 (María)의 여파로 약 1년간 전기 공급이 어려워지자 ‘푸에르토리코를 위한 빛과 희망 (Light and Hope for Puerto Rico)’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으로 3,000여 가정에 태양열 램프, 수동 세탁기 보급에 앞장섰으며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2017년 TIME 매거진의 가장 영향력 있는 30대 청소년 중 한 명으로 선정됐고, 2019년 미국 환경 보호국으로부터 대통령 환경 청소년상 [President’s Environmental Youth Award]을 수상했다.  

 

올해 포럼은 기존의 자본주의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자본주의를 모색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미래의 건강 △미래사회와 일자리 △선의를 위한 기술 △지구 살리기 △더 나은 비즈니스 △지정학을 넘어 △공정경제 등 7대 주제와 올해 글로벌 리스크 상위에 놓인 기상이변이나 자연재해 등 환경 이슈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전 세계 주요 정상을 포함한 정·재계인사, 여성, 청소년의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 이번 포럼에서 얼마나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질 지 기대가 크다.

 

 

 

  세계 경제규모의 절반을 넘어선 아시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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